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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S/S 서울패션위크’, 서울의 유산과 패션을 잇다
    2025.09.18 10:06
    •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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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패션위크를 찾은 패션피플과 취재진으로 붐비는 동대문 DDP /사진=최종건 기자 cjgphoto@apparelnew.co.kr

    

    곳곳의 명소에서 펼쳐진 패션쇼…신흥 브랜드 팝업 투어 연계

    모바일 세일즈, 쇼룸 등 온오프라인 크로스 오버 콘텐츠 시도

    베를린 패션위크 디자이너 12人 참여…해외 패션계 협업 확대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서울시(시장 오세훈)가 주최한 ‘2026 S/S 서울패션위크’가 9월 1~7일, 일주간의 일정으로 치러졌다. 한층 진화했다고 평가받은 이번 패션위크는 ‘서울의 역사와 미래 비전, 콘텐츠 다각화, 글로벌 협업 및 축제의 장’ 등으로 압축된다.

    패션을 중심에 두고 서울의 헤리티지를 연결하려는 시도가 펼쳐진 가운데, 쇼 무대를 덕수궁길, 홍제유연, 흥천사 등으로 확대해 관광과 패션을 융합했다.

    콘텐츠도 AI 등 혁신적인 요소를 접목했으며, 트레이드쇼는 모바일 세일즈, 쇼룸의 참여를 늘렸다.

    전통을 넘어 미래지향적 요소도 곳곳에 접목됐다. ‘하나신’ 무대는 엔젤로보틱스와 세계 최초의 '테크 쿠튀르 아트쇼(Tech Couture Art Show)'를 통해 재활 로봇을 패셔너블한 웨어러블 로봇으로 재해석한 실험적인 무대로 주목을 받았다. 곽현주 디자이너 등은 AI를 활용한 무대를 선보였다.

    서울 패션위크의 위상도 달라진 분위기다. 처음으로 베를린 패션위크와의 협업해 유럽의 차세대 디자이너 12명이 강남 MCM 쇼룸을 운영했다. 동시에 카일리 제너의 브랜드 사아 아르니카 등 글로벌 네트워크도 확대됐다.

    
    덕수궁 돌담길에서 펼쳐진 앤더슨벨 패션쇼

    

    동대문 DDP 디자인랩에서 진행된 수주회에는 총 74개 브랜드, 4개의 멀티쇼룸(아이디얼피플, 에이전시윌, 위컨스트럭트×미스페이스, 퓨처소사이어티)이 참가했다. 쇼룸 투어는 성수, 한남, 강남 일대 총 20여 개 매장에서 진행됐는데, 노매뉴얼, 마르헨제이, 스탠드오일, 영앤상, 엑슬림 등 신규 위주로 재편됐다. 22개국 102명의 바이어들이 쇼룸을 방문했다.

    수주회 특히 제조 및 운영 역량을 갖춘 프리미엄 브랜드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김상혁, 조세호 등이 착용해 화제가 된 ‘모이에토이(Moietoi)’는 자사몰을 통해 크게 인기를 끌다, 현재 폼 라운지 총 6개 점에 입점해 있다. 무신, SSG닷컴, 머스트잇 등에 입점해 있고, 미국 뉴욕 스토어에 홀세일로 판매 중이다.

    가죽 패션 ‘에이징CCC’로 주목을 받았던 CCC컴퍼니는 이번에는 3D 기술로 편안한 착용감을 자랑하는 컴포트 슈즈 ‘유르’와 패션 슈즈 ‘야세’ 등을 가지고 수주회에 참가했다. 프리미엄 핸드백 ‘아서앤그레이스’의 한채윤 대표가 런칭한 세컨드 브랜드 ‘헤르마’도 처음으로 참가했다.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 ‘하이서울패션쇼’ 현장 생중계는 누적 시청자 2만 명을 기록했다. 서울시가 지원하는 신진 디자이너 육성 사업으로, 모바일 라이브 전문 기업 그립과 제휴, 패션쇼 현장 생중계와 함께 선주문 시스템을 운영했다. 참가 브랜드도 올해 추동과 내년 춘하 상품을 모두 공개, 관람객과 바이어들이 즉시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아조바이아조 패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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