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도쿄에 ‘더현대 글로벌’ 리테일샵 오픈
2025.08.29 10:56-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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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현대백화점(대표 정지영)이 다음달 19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쇼핑몰 파르코 시부야점 4층에 더현대 글로벌 리테일숍이 입점해 운영을 시작한다.
더현대 글로벌 정규 매장 1호점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도쿄의 패션 중심지인 오모테산도 쇼핑 거리에 대규모 플래그십 스토어를 추가로 오픈하는 등 향후 5년간 일본에서 총 5개 리테일숍을 개점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이 일본 오프라인 리테일에 더현대 글로벌 매장을 여는 건 글로벌 사업확장 및 사업모델 고도화 전략의 일환이다. 지난해 5월부터 경쟁력 있는 K브랜드를 소싱해 해외 유수 리테일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더현대 글로벌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일본에서 총 43개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 바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더현대 글로벌 리테일숍은 정규 매장이라는 점에서 기존 팝업스토어 형태보다 입지 전략과 운영 방식에서 한 단계 진화한 모델이다. 자체 유통망을 구축함에 따라 안정적인 유통 기반 확보와 장기적인 브랜드 이미지 구축 측면에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프라인 정규 매장 운영과 효율적인 현지 마케팅을 위해 앞서 현대백화점은 지난 5월 일본 패션 온라인몰이 주력 사업인 스타트업 메디쿼터스에 3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메디쿼터스와 함께 파르코 시부야점에서 선보이는 일본 1호 더현대 글로벌 정규 매장은 1~2개월 단위로 브랜드가 바뀌는 로테이션 운영 방식이 특징이다. 첫 브랜드는 신진 컨템포러리 브랜드이자 K팝 아이돌 가수들이 착용해 유명세를 탄 트리밍버드다.
오는 10월 16일까지 트리밍버드 매장으로 꾸며지며 일본 MZ세대 취향을 반영한 빈티지 스타일의 와이드 팬츠 등 대표 상품을 소개한다.
1호 매장을 교두보 삼아 내년부터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더현대 글로벌 리테일숍을 선보인다. 우선, 내년 상반기 중 도쿄의 대표 번화가이자 J패션 트렌드의 상징인 오모테산도 쇼핑 거리에 약 660㎡(200평) 규모의 대형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이 예정돼 있다.
이곳에 들어설 더현대 글로벌 리테일숍은 더현대 서울 등을 통해 글로벌 MZ 고객들에게 경쟁력이 검증되고 현대백화점만의 성장 가능성 중심의 큐레이션 철학에 부합하는 약 10개 K브랜드로 구성된다.
현대백화점은 도쿄를 시작으로 일본 핵심 상권 도시에서 순차적으로 매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더 많은 K브랜드의 일본 진출을 돕기 위해 이르면 연내 누구(NUGU) 온라인몰 안에 더현대 글로벌관(가칭)도 오픈한다.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도 아우르는 채널 전략으로 소비자 접점을 빠르게 확대하며 일본 내 더현대 글로벌 사업 입지를 한층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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