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스페인의 당근마켓’ 왈라팝 인수 결정
2025.08.14 14:08-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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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라팝 로고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네이버(대표 최수연)가 스페인의 개인간 거래(C2C) 업체 왈라팝을 인수하기로 했다.
네이버는 3억7,700만 유로(약 6,045억 원)을 투입해 왈라팝 지분 70.5%를 추가 인수한다.
왈라팝은 스페인 최대 C2C 업체로, 월간활성이용자(MAU)가 1,900만명이 넘는다. 생활용품부터 자동차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개인간 거래를 지원한다.
왈라팝은 2013년 스페인에서 모바일 기반 중고 거래 플랫폼으로 처음 설립됐다. 2021년에는 이탈리아, 2022년에는 포르투갈에 진출하며 남유럽 시장으로 확장하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2021년과 2023년 두 차례에 걸쳐 각 1억1,500만 유로, 7,500만 유로를 투자해 왈라팝 지분 29.5%를 인수했다.
네이버에 따르면 양사는 시너지 창출을 위해 네이버가 왈라팝의 경영권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유럽 내 사업 거점이 될 수 있는 전략적 플랫폼 및 이용자 확보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왈라팝 인수를 통해 스페인과 유럽 사용자들의 사용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갈 수 있을 뿐 아니라 데이터의 다양성이 경쟁력이 되는 AI 생태계에서 네이버의 경쟁력 또한 한층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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