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가두상권 주간 리포트 – 광주 충장로

패션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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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8월 06일

광주 충장로 – 방학 맞아 활기
 
[어패럴뉴스 전종보 기자] 연일 최고 기온을 갱신중인 폭염으로 인해 전년 동기간(7월)보다 객수가 줄었다.

의류매장 뿐 아니라 소규모 식당들로 형성된 중심상권 외곽의 맛집 거리에도 방문객이 줄어든 모습이다.

7월 마지막 주 들어 광주 시내 대부분 중, 고등학교가 방학을 시작하면서 조금씩 활기를 찾고 있다.

약 3개월 만에 신규브랜드가 입점한다.

캐주얼 브랜드 ‘후아유’가 철수한 130~160㎡(40~50평) 규모 공실에 스포츠브랜드 ‘엄브로’가 9월 초 오픈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주 방문객인 10, 20대에게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기 때문에 집객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핵심 가두상권 주간 리포트 – 부산 광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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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8월 06일

부산 광복동 – 폭염에 낮 매출 실종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낮 매출이 사라졌다.

연일 푹푹 찌는 날씨로 인해 낮 유동인구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매장 관계자들은 “작년보다 기온이 너무 높다보니 낮에 길거리를 돌아다는 사람을 보기 힘들다. 매장 손님은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하소연했다. 오후 5~6시가 되어야 매장으로의 집객이 이뤄지고 있다.

그나마 7월 휴가철에 접어들면서 외부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늘어나면서 매출에 보탬이 되고 있다.

판매는 슬리퍼와 샌들 등 여름철 신발류와 티셔츠, 원피스 등의 판매가 주를 이룬다.

슬리퍼와 샌들은 작년보다 판매가 늘었다. 반면 래쉬가드는 작년부터 줄기 시작해 올해는 반응이 거의 없는 편이다.

매출은 나이키, 아디다스, ABC마트 등 슈즈를 중심으로 하는 스포츠, 멀티숍들이 좋은 편이다. 특히 여름 세일을 진행하면서 집객이 몰리고 있다.

매장 변화는 지난 6월 ‘리복’ 재오픈, ‘스프리스’ 철수 이후 크게 없다.

‘젠트리피케이션 1번지’ 압구정이 살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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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8월 06일

‘젠트리피케이션 1번지’ 압구정이 살아났다

‘반값 임대료’ 실현, 공실률 급격히 감소
 
 
 
 
가로수길서 이전하는 먹거리 상점 증가
 
[어패럴뉴스 임경량 기자] 압구정 로데오 거리가 다시 활기를 찾고있다. 왁자지껄했던 20년 전 수준의 모습이다.

메인 거리에 있는 건물 1층에 내걸려 있던 ‘임대’ 현수막도 찾아보기 힘들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메인거리 건물 1층에 ‘임대’ 현수막이 내걸렸고 이면 골목만 따졌을 때 골목 하나가 아예 통째로 비기도 했다.

과거 도심 속 슬럼처럼 조용해진 압구정 로데오가 다시 살아난 셈이다.

지난해 초 ‘압구정로데오 상권 활성화 추진위원회’가 만들어졌고 추진위에서 논의된 내용을 시행하는 사단법인 ‘압구정로데오’도 생겨나면서다.

추진위는 공인중개사, 지역주민, 상인, 건물주 등 40여 명으로 구성 됐다. 비싼 임대료 탓에 임차인을 구하지 못해 10년 가까이 침울해진 거리를 살리기 위해 머리를 맞댄 것이다.

그 결과 건물주와 관련 전문가들은 ‘착한 임대료’를 대안으로 내놨고 추진위원으로 참여한 건물주는 임대료를 낮추는 일에 앞장서서 분위기를 조성했다.

인근 건물주들에게 동참토록 권유했다.

임대료는 메인거리 1층 점포 기준 한 달 2,500만 원에 달했지만 임대인의 ‘착한 임대료’ 정책으로 1,300만 원까지 떨어졌다.

공실로 있던 점포도 최근 대부분 임대돼 젊은 층 사이에 요즘말로 ‘힙(hip)’한 거리로 거듭난 것이다.

강남구도 문화관광분야 전문가의 조언을 바탕으로 젊은 층을 겨냥한 공연과 행사를 열어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로데오상권의 부흥을 위해 패션, 뷰티, 맛집 전문가들이 재능기부로 추진위원회에 참여하는 등 전방위로 활동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지역 주민들이 압구정 로데오의 옛 명성을 되찾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진위가 아직은 주로 패션의류 매장보다 음식점과 카페를 중심으로 상권을 채우고 있지만 낮은 임대료 탓에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이곳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의류 매장들도 늘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원래 압구정로데오 거리에는 옷가게, 잡화점이 많았다. 최근 마니아층이 존재하는 스트리트 브랜드가 이 지역 점포 문의가 잦다”고 말했다.

‘구찌’ 명품 브랜드 1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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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패럴뉴스  장병창 객원기자, appnews@apparelnews.co.kr
2018년 08월 06일

‘구찌’ 명품 브랜드 1위 탈환

2분기 베스트 셀링 톱 10 브랜드&아이템
 
 
 
 
 
 
 
 
 
 
 
 
 
 
 
 
 
 
 
 
 
 
 
 
 
 
 
 
 
 
 
 
 
 
 
 
 
구찌 GG 로고 벨트·수영복 인기 폭발휠라 ‘디스럽터’, 나이키도 상위권 도약
 
[어패럴뉴스 장병창 객원기자] 명품 브랜드들의 인기 순위 다툼이 치열하다.

하지만 변방의 작은 브랜드가 뛰어들기에는 메가 브랜드들의 벽이 여전히 높아 보인다. 특히 정상의 자리다툼은 케어링그룹의 집안싸움 양상이다.

지난 3분기 연속으로 명품 브랜드 인기 순위 1위 자리를 지켜온 발렌시아가를 지난 2분기에는 구찌가 눌렀다. 발렌시아가에게 빼앗겼던 왕좌를 탈환한 것이다.

패션계는 이를 발렌시아가의 뎀나 즈바살리아(Demna G vasvalia)에게 도둑맞았던 것을 구찌의 알렉산드로 미켈레(Alessandro Michele)가 되찾았다고 평한다.

명품 브랜드들의 인기, 판매 다툼은 디자이너들의 창의력 싸움이라는 것을 유추할 수 있는 정황이다.

하지만 LVMH그룹 루이비통은 스트리트웨어의 스타 디자이너 버질 아블로(Virgil Abloh)를 남성웨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영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의 톱 10 핫 패션 브랜드 순위에 들지 못했다. 좀 더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이 같은 내용은 글로벌 패션 데이터 플랫폼 리스트(Lyst)가 매 분기별로 발표하는 베스트 셀링 톱 10 브랜드와 아이템 보고서 내용이다.

리스트는 매 분기별로 500만 명 이상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검색, 브라우징, 쇼핑 등을 종합해 톱 10 순위를 분기별로 발표하고 있다.

 
 
 
 
 
 
 
 
 
 
 
 
 
 
 
 
 
 
 
 

올 2분기 중에는 구찌가 1분기 2위에서 1위로 올라섰고 버질 아블로의 오프 화이트가 2위, 발렌시아가는 3위로 밀렸다.

클레어 웨이트 켈러(Clare Waight Keller)가 디자인을 맡고 있는 지방시는 1분기 6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영국 왕실의 메건 마클(Meghan Markle) 웨딩 드레스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베르사체와 펜디는 ‘리테지 럭셔리 라벨’이라는 브랜드 리바이벌 전략을 앞세워 1분기 21위와 17위에서 각각 7, 8위로 뛰어 올랐다.

스포츠웨어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나이키가 1분기 20위에서 10위 프라다를 앞질러 9위로 얼굴을 내밀었다. 11계단을 뛴 도약이 돋보인다. 미국 보그 편집장 안나 윈투어(Anna Wintour)와 콜라보레이션의 힘이 컸다는 얘기가 들린다.

1분기 3위로 강세였던 베트멍은 6위로 밀렸고 5위의 스톤 아일랜드, 7위 몽클레르, 9위 이지(Yeezy), 10위 발렌티노 등은 모두 10위권을 벗어났다.

패션 브랜드, 디자이너들 간의 경쟁은 아이템 경쟁, 신제품 경쟁이다.

브랜드 인기는 아이템 경쟁의 종합 점수라 할 수 있다. 이를 반영한 리스트의 2분기 중 가장 핫했던 톱 10 여성 패션인기 아이템을 살펴보면 구찌 브랜드의 GG 로고 벨트가 단연 1위.

리스트에 따르면 매달 100만 명 이상이 구찌 로고 벨트와 남성용 스트라이프 슬라이드를 검색한 것으로 집계됐다.

2위는 휠라의 디스럽터 스니커즈(Disrupter Trainer)다. 최근 어글리 슈즈 인기를 등에 업고 명품 브랜드의 인기 반열에 오르게 된 것이다.

디스럽터는 원화 약 9만 원 대가격으로 명품 브랜드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 몰이를 하고있다는 평이다.

3위는 구찌의 로고 프린트 수영복, 4위는 프라다의 나일론 벨트 백이 차지했다. 5위는 자크뮈스의 사우다데 드레스, 6위 오프화이트의 인더스트리얼 벨트 등이다.

 
 
 

스포츠·아웃도어, 바캉스 샌들·슬리퍼 대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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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패럴뉴스  오경천기자, okc@apparelnews.co.kr
2018년 08월 06일

스포츠·아웃도어, 바캉스 샌들·슬리퍼 대거 출시

여름 비수기 신발 판촉 경쟁
 
 
 
 
 
 
 
 
 
 
 
 
 
 
 
 
 
 
 
스포츠 강세 속 아웃도어 합세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연일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스포츠ㆍ아웃도어 업체들이 바캉스나 일상생활에서 쾌적하고 시원하게 착용할 수 있는 신발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머렐’은 아쿠아슈즈 ‘테트렉스(TETREX)’ 시리즈를 선보였다. 자체 개발한 엠-셀렉트 웻 그립(M-Select WET GRIP) 기술이 적용돼 아웃솔 홈 부분을 통해 쉽고 빠른 배수가 가능하며 미끄럼 방지 기능을 제공한다.

‘테트렉스’와 ‘테트렉스 크레스트 랩’ 2종으로, ‘테트렉스’는 미드솔과 고무의 홈과 구멍 부분으로 물이 쉽게 빠질 수 있도록 자체 배수 기능을 향상시켰다. ‘테트렉스 크레스트 랩’은 갑피 곳곳에 배수 구멍이 디자인돼 있어 통기성과 배수성을 한층 높여준다.

‘르까프’는 레트로 트렌드에 맞는 헤리티지 빅 로고 슬리퍼를 선보였다. 움직임에 유연하도록 디자인한 아웃솔과 쿠셔닝이 탁월한 미드솔을 적용해 장시간 착용해도 불편함이 없다. 블랙, 네이비, 화이트의 심플한 컬러와 빅 로고 디자인이 포인트다.

‘휠라’는 휠라 로고를 볼드한 자수로 적용해 포인트를 준 ‘클래식 킥스B 뮬’을 출시했다. 뮬은 뒤꿈치가 노출된 슬리퍼 형태의 신발로, 통기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여름철 자칫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는 운동화의 뒤축을 없앤 것이 특징으로 신고 벗기에 편하고 열감 배출에 용이하다. 앞모습은 평범한 스니커즈를 신은 듯 한 모습이라 출근 등의 일상생활에서도 무리 없이 활용할 수 있다.

‘나이키’는 스트랩 샌들 ‘탄준’을 출시했다. 발등의 스트랩이 발에 맞춘 듯 한 핏을 구현해 부드럽고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 가벼운 쿠셔닝과 높은 접지력으로 언제 어디서나 편안하게 착용 가능하다. 나이키 빅 로고만으로 포인트를 준 디자인이 장점이다.

‘뉴발란스’는 도심 속 일상을 콘셉트로 담아낸 샌들 패키지 ‘CRV 씨티헌터 팩’을 출시했다. CRV 라인은 카라반 밴 유형의 샌들을 모티브로 한 제품으로 2016년부터 3년째 선보이고 있다. 차별화된 디자인과 우수한 기능성으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서 활용할 수 있어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샌들이다.

2018년 새로운 버전의 ‘CRV 씨티헌터 팩’은 기존 CRV 멀티 제품 외에 새 디자인의 플리플랍, 슬립온 블랙이 업그레이드돼 총 3가지 스타일로 만나볼 수 있다. 심플한 블랙 배색으로 세련된 코디가 가능하며, 여행은 물론 스포츠, 아웃도어 활동뿐만 아니라 도심 속 일상에서도 폭넓게 매치할 수 있다.

볼륨 여성복 상반기 실적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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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패럴뉴스  조은혜기자, ceh@apparelnews.co.kr
2018년 08월 06일

볼륨 여성복 상반기 실적 ‘양호’

신원·형지·인디에프 등 오름세로 마감
 

부실 매장 정리, 여름 신상품 호조 효과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주요 볼륨 여성복 브랜드들이 올 상반기(1월~6월)를 전년 수준 이상의 매출로 마감했다.

10개 브랜드 중 전년 동기 대비 유통망이 5~10% 늘어난 3개 브랜드가 두 자릿수 신장했고, 3개 브랜드가 3% 미만(0~3%)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2분기에 보다 활기를 띄면서 역신장을 기록했던 브랜드도 전년 이상으로 회복됐고, 전반적으로 1분기 누계 대비 다소 나아진 모습이다.

업체별로 보면 세정의 ‘올리비아 로렌’은 전년 대비 유통망은 1.6%, 매출은 2% 늘었다.

정상과 상설로 나눠보면 정상은 유통망이 4.6%, 매출이 2%, 상설은 유통망이 -9.6%, 매출이 2.1% 신장했다.

1분기는 공백 상권 및 아울렛 유통망 확대와 겨울 다운 제품의 신속한 리오더, 이너류 봄 스팟 투입, 테일 러드·체크 재킷의 호조, 고객 군별 타깃 마케팅으로 구매 객수가 증가해 2% 상승세로 마감했다. 2분기는 여름 신상품 판매호조, 스팟 아이템의 적극적인 운영, 반응 생산 비중 확대, 매장 인센티브제도 실시, 세트 판매 활성화 등 IMC(통합 기획·마케팅 시스템) 강화로 객단가 상승을 유도하면서 활기를 띄었다.

신원의 ‘베스띠벨리’는 전년 대비 유통망은 5.3%(상설 없음), 매출은 11.3% 늘었다. 1분기는 가두점 유통 증가와 부실점포 정리로 효율적 매출관리에 나섰고 탄력적인 물량 운용, 품질 및 원가경쟁력 강화에 집중하며 유통망 9.9%, 매출 12.4%를 기록했고, 2분기 효과적인 할인정책 및 점 평균 매출 증가에 집중하면서 오름세로 마감했다.

‘씨’는 유통망은 2.8%, 매출은 6.9% 증가했다. 1분기는 가두점 유통 증가와 부실점포 정리로 효율적 매출관리에 나서는 동시에 우량매장 확보, 복합매장의 단독 전환을 진행하며 유통망 6.1%, 매출 6.5% 신장했다. 2분기는 젊고 역량 있는 점주교체, 브랜드 리딩 매장 육성(연 매출 10억 원 이상)에 매진, 상반기와 비슷한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비키’는 유통망은 9.1% 줄고 매출은 보합(0% 신장)이다. 부실 및 비효율 유통망 정리로 보합세였으나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 신규 오픈 및 유통망 강화로 2분기 매출이 개선되면서 유통망이 9% 이상 줄었음에도 매출은 예년 수준을 유지했다.

아마넥스의 ‘아날도바시니’는 유통망 5.1%(상설 없음), 매출 19% 신장으로 마감했다. 정상 판매에 집중하면서 전년 대비 판매율이 10% 상승하고, 부진 점포 축소 및 점 효율 향상, 퀄리티 상품군 확대를 통한 고객 구매단가 상승으로 신장으로 마감했다.

‘예쎄’는 유통망 10.1%, 매출 25% 신장으로 마감했다. 1분기 제품의 가성비를 높이고 실판가를 제시하면서 신상품 판매율이 10% 늘었고, 2분기 유통 효율 증가, 고객 폭 확대(30대~50대)로 더욱 활기를 띄었다.

인디에프의 ‘조이너스’는 유통망은 -5.9%, 매출은 3% 신장했다. 1분기 비효율 철수로 유통망 수가 11개 점 감소하고, 봄 제품 판매적중률 부족으로 판매율이 1.2% 낮아지면서 2.9% 매출이 빠졌다가 2분기에 여름 제품 물량을 적기에 투입하고 효과적인 매장 로테이션(R/T) 전략을 가동하면서 점 효율이 향상돼 상반기 누계는 신장으로 돌아섰다.

‘꼼빠니아’는 유통망은 1.5%, 매출은 2% 신장했다. 1분기에 올 유통망 목표를 조기 달성하면서 유통망이 5.9% 늘었지만 작년 겨울 제품 판매 부진으로 매출이 미비해 1.9% 신장으로 마감했고, 2분기 들어 올 신규 오픈 점의 점당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여름 시즌 장기화로 후반 판매가 가속화되면서 상반기 누계도 1분기와 비슷한 선에서 마감했다.

패션그룹형지의 ‘샤트렌’은 유통망 -0.4%, 매출 3%, ‘올리비아하슬러’는 유통망 4.2%, 매출 9% 신장으로 마감했다.

‘샤트렌’은 프레스티지(6% 신장) 노세일 상품 전개로 객단가와 매출이 상승했고, 점 리뉴얼을 통한 분위기 쇄신과 새 모델 성유리를 내세운 여름 신상품의 지속적인 호조로 활기를 띄었다. ‘올리비아하슬러’는 17년 추동 상품 판매 호조로 1분기 매출 1.7% 신장으로 마감한데 이어, 2분기는 생산물량 확대, 콜라보 상품 출시 등 마케팅 강화로 판매호조를 보여 1분기보다 높은 누계 신장률을 기록했다.

아동복도 롱다운 先판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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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패럴뉴스  전종보기자, jjb@apparelnews.co.kr
2018년 08월 06일

아동복도 롱다운 先판매 한다

작년 겨울 판매율 90% 매출 견인
 
 
 
 
 
 
 
 
 
 
 
 
 
 
 
 
 
 
 
 
 
 
 
 
 
 
 
 
올해 물량 늘리고 이달부터 출시
 
[어패럴뉴스 전종보 기자] 지난해 아동복 롱다운은 여러 차례 리오더에도 물량이 부족할 만큼 시즌 내내 높은 판매율을 기록했다.

성인복에서 시작된 롱다운 열풍은 아동복까지 이어졌다.

무릎 밑까지 내려오는 롱다운이 아이들에게 불편할 수 있다는 우려와 달리 대다수 브랜드가 90%에 달하는 판매율을 기록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아동복 시장은 11월과 12월에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는데, 롱다운이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고 봐도 무방할 만큼 많은 매출 비중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올해 아동복 업계의 움직임이 지난해보다 1~2개월 일찍 시작됐다.

‘베네통 키즈’는 여아 롱다운을 지난해보다 2개월 앞당겨 이달 중선출시한다.

지난해 판매량(약 90%)을 반영한 것으로, 물량도 2.6배 늘려 12,000장 생산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변형 롱다운과 경량 롱다운 두 종류로 출시했으며, 스타일도 종류별로 1~2개 추가했다. 선출시에 맞춰 PPL 광고와 선출시 기간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한 내의 증정 프로모션 등을 계획중이다.

‘헤지스 키즈’는 지난달부터 벤치 다운 선판매를 진행하고 있으며, 선출시 기간 30% 할인을 제공중이다.

2가지 스타일이 각각 5개, 3개 컬러로 출시돼 남아·여아 모두 입을 수 있고, 퍼와 주머니 후드 덮개, 이중 여밈 등을 추가해 보온성과 스타일을 강화했다.

‘엠엘비 키즈’는 지난해 9월 출시 후 약 90%에 달했던 판매량을 반영, 이달 중 일부 제품을 선출시한다. 정확한 (선출시 제품) 할인폭 및 물량, 출시일 등을 조율 중이다.

‘휠라키즈’는 8월 중순부터 온·오프라인에 롱다운 전체 물량의 40%를 선 판매한다.

지난해보다 2개월 빠른 것으로, 선 판매에 맞춰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처럼 많은 업체가 지난해보다 일찍 롱다운을 출시하고 있지만, 겨울상품으로 여름 매출을 올리는 것은 그만큼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음을 대변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해 롱다운이 높은 인기를 끌며 많은 업체가 선출시를 진행하고 있지만, 시즌을 역행하는 것이 정상적인 흐름은 아니다”라고 하면서도, “그러나 저출산과 소비심리위축 등으로 침체에 빠진 아동복 시장에서 롱다운 외에 별다른 해결책이 없다는 것 또한 현실”이라고 말했다.

패션업계, 편집숍에서 플랫폼으로 관심 이동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박해영기자, envy007@apparelnews.co.kr
2018년 08월 06일

패션업계, 편집숍에서 플랫폼으로 관심 이동

시장 사입 편집숍 운영 한계 드러나
 
 
 
 
 
 
 
 
 
 
 
 
 
 
디자이너 제품 위탁, 고급화 시도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패션기업들이 온오프라인 플랫폼 사업에 쏠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플랫폼 사업 진출을 검토 중이거나 오프라인 편집숍의 온오프라인 플랫폼 전환을 추진하는 업체들이 증가 추세다.

위비스 컬쳐사업부는 지난해 ‘컬쳐콜’, ‘컬쳐스타’ 등을 오프라인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전환시키면서 여성복을 제외한 나머지 카테고리에 대해 위탁 파트너십을 구축, 당시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입과 위탁을 모두 운영하는 방식 이었다.

하지만 이 회사는 두 브랜드를 통합하고, 고도화된 디자이너 중심의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시장 바잉 제품으로 차별화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 디자이너 쪽으로 눈을 돌려 위탁 및 사입을 늘리는 방향을 채택한 것이다.

 
태진인터내셔날은 리딩 라이프스타일 컬쳐 컴퍼니로 사업 내용을 재정의하고 편집숍에서 진화된 온오프라인 플랫폼 사업에 힘을 주고 있다. 남성 라이프스타일 루이스클럽, 여행 전문 온오프라인 플랫폼은 트레블메이트, 아트센터 플랫폼엘을 통한 디자이너 플랫폼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여기에 국내 패션 잡화업체로는 처음으로 디자이너가 종잣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크라우딩 펀딩을 시작했다. 라벨 B(label B)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신선도는 높지만 자금력이 없는 브랜드들이 사업을 영속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 주는 것이다.

이 회사는 향후 한 차원 높은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디자이너 생태계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브랜드 사업을 준비 중이다.

케이엔엠은 일본 이너웨어 ‘에메필’의 온라인 사업을 16년 동안 전개해 왔다. 50만 명의 자체 회원, 더불어 20대 여성 회원 비중이 압도적인 만큼 이를 활용한 여성 전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더삼칠팔(THE378)’을 이달 중 런칭한다.

토박스코리아는 아동슈즈 편집숍 ‘토박스’, 여성 패션 슈즈 편집숍 ‘위즈솔’을 운영 중이며, 향후 아동 전문 플랫폼 사업을 구상 중이다.

이외 인디에프의 바인드, LF의 라운에디션 등도 플랫폼의 완성도를 키워가고 있다.

이처럼 패션 기업이 디자이너플랫폼이나 온라인 플랫폼 개발에 투자를 늘리는 데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소품종 소량생산 시대로 접어든 가운데, 저가 시장사입 보다는 고급 사양인 디자이너를 겨냥하게 된 것이다.

고급화는 결국 신생 플랫폼이 거대 온라인 플랫폼과 대적할 수 있는 우회 방식인 셈이다.

최근 유명 온라인플랫폼의 수수료가 25~35% 수준까지 올랐지만 셀러는 종전보다 수십 배 늘어 판매량 자체가 많지 않다.

더욱이 초창기에는 동대문 중심 사입을 했지만 동일한 상품이 시장에 남발하자 디자이너 사입으로 바꾸게 된 것. 덕분에 다양한 카테고리를 관리하는 노하우를 익히게 됐고 온오프라인 편집숍 플랫폼을 운영하는데도 자신감이 붙게 됐다는 분석이다.

이에 자금력을 갖춘 패션 기업은 자사몰 보다 확장성을 더 장착한 온라인 플랫폼에 투자를 강화하게 된 것. 모노 브랜드 온라인 숍보다는 멀티 브랜드로 트래픽을 늘릴 수 있으며 온라인 자체 유통으로 마진율 25~35%를 확보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사실 온라인 플랫폼 사업은 이너웨어 업계가 일찌감치 뛰어든바 있다.

2010년을 전후로 코웰패션과 엠코르셋 등은 각각 온라인 이너웨어 전문 플랫폼 오렌지에비뉴, 브라프라닷컴을 개설했다. 현재 코웰패션은 브랜드를 다각화해 외부 사입 없이 자사 브랜드로만 구성한 코웰패션닷컴으로 바꾸었다.

엠코르셋은 브라프라닷컴, 원더브라, 플레이텍스 등 3개 자사 온라인몰의 매출 비중이 32.5%를 차지한다.

플랫폼이 생소하던 시절부터 사업을 시작한 이들 기업은 막대한 투자비를 들였고, 초반 많은 고전을 했다. 플랫폼 사업 역시 브랜드 관리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다양화 속에서도 타깃의 니즈를 정확하게 간파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태진인터내셔날로부터 최근 분사한 루이스클럽은 가로수길 플래그십스토어 1개 점만 운영해 오다 지난해 3월 온라인플랫폼을 오픈했다. 6월 말까지 입점 브랜드가 900개에 달하며 온오프라인 총 신장률 220%를 달성했다.

남자들의 놀이터를 콘셉트로 패션, 그루밍에서 점차 캠핑용품, 자동차용품, 키덜트 아이템을 확대했다. 현재 매출 효자 품목은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다.

핵심 가두상권 주간 리포트 – 강남역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종합취재, appnews@apparelnews.co.kr
2018년 07월 23일

강남역 – 폭염으로 집객력 감소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7월 들어 잦은 폭염으로 유동인구가 줄면서 매장 집객도 상당히 줄었다.

평일은 직장인들이 중심이다 보니 그나마 꾸준한 편이지만 주말에는 날씨에 따라 편차가 크다는 것.

7월 주말은 폭염으로 실적이 안좋다. 대부분 매장이 작년에 비해 10% 이상 감소한 상황이다.

여기에 중국, 일본 등 외국인 관광객들의 유입도 줄었다.

한 매장 관계자는 “큰 손으로 불리던 중국인 관광객들의 방문이 줄면서 이로 인한 매출 감소도 크다”고 말했다.

판매 동향은 슬리퍼, 샌들 등 여름용 신발들에 대한 구매가 활발한 편이다.

때문에 스포츠(나이키, 아디다스, 뉴발란스, 데상트), 슈즈멀티숍(ABC마트, JD스포츠) 등은 그나마 매출이 좋다. 특히 올 들어 샌들 수요가 크게 늘면서 젊은 층들의 구매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상권의 새로운 변화는 지난달 ‘다이나핏’이 지하 1층, 지상 2층 등 3개층 규모의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했다.

핵심 가두상권 주간 리포트 – 신사동 가로수길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종합취재, appnews@apparelnews.co.kr
2018년 07월 23일

신사동 가로수길 – 중저가 늘며 객단가 하락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지난달은 전년 대비 신장이 10~50% 육박했지만 이달에는 신장률이 10% 미만으로 다소 줄었다. 전월 대비는 3~5% 수준이다.

이달 관광객 방문은 지난달에 비해 현저히 줄었다. 무더위가 더 많은 영향을 미친 셈이다.

상권 분위기가 예전만 못하자 패션 매장은 더 줄어드는 상황이다. 안정적인 고정 고객 즉 내국인 비중이 크게 줄었기 때문.

최근 신규 매장에는 패션 브랜드는 거의 없고 대부분이 F&B, 뷰티 등이다.

이달 초 성인용품점 ‘몬스터창고’가 대형 매장으로 오픈 됐다.

여름 시즌 들어 객단가가 낮아진 것도 문제다. 물론 지난 겨울부터 객단가 하락은 예고됐다.

편집숍, SPA 브랜드의 대대적인 세일 공세는 물론 상설 플리마켓으로 인해 중저가 아이템 비중이 많아졌다. 실제 객단가가 50%로 떨어졌다.

최근 중국인 관광객 비중이 크다. 일부 브랜드는 반대로 노세일 전략으로 차별화에 나섰다.

핵심 가두상권 주간 리포트 – 홍대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종합취재, appnews@apparelnews.co.kr
2018년 07월 23일

홍대 – 휴가 수요 증가

[어패럴뉴스 성혜원 기자] 7월 둘째 주 밤낮으로 뜨거운 날씨 탓에 평일과 주말 유동인구가 감소했다.

홍대입구역 9번 출구부터 SPA 브랜드가 집결된 홍대 걷고 싶은 거리의 유동인구도 줄었다.

패션 매장은 휴가철을 앞두고 티셔츠, 반바지, 슬리퍼를 비롯해 물놀이 용품의 판매가 활발히 이뤄졌다. 스포츠 매장에 근무 중인 상권 관계자는 “날씨가 무더워지면서 역 근처 캐릭터 숍이나 서점으로 대피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신발은 일반 런닝화보다 리조트 런닝화, 슬리퍼 구매 비중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중국, 일본, 태국, 영미권 국가 등 다양해지고 있다.

홍대 상권이 주목받으면서 외국인 고객 입점 건수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대부분의 매장에 관광객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전년 대비 10% 가량 높아졌다.

하지만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 단체관광객이 살아나지 않고 있어 매출은 전년 대비 20% 하락했다.

롯데쇼핑, 8월1일 e커머스사업본부 출범…400명 인재채용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오경천기자, okc@apparelnews.co.kr
2018년 07월 23일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롯데쇼핑(대표 이원준, 강희태)은 오는 8월1일 e커머스사업본부가 출범함에 따라 IT 관련 400개의 전문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으로, 7월18일부터 2018년도 하반기 신규인력 채용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채용은 인공지능(AI), 정보통신(IT), 사용자경험(UX), 디자인 총 4개 부문에 걸쳐 이뤄진다. 세부적으로는 개발, 검색엔진, 인프라운영, 개발공통모듈관리(AA), 데이터베이스관리(DBA), 품질관리(QA), 사용자환경(UI)가이드 등 29개 직무로 나뉜다.

롯데쇼핑 측은 “e커머스 사업은 IT와 UX 인적자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e커머스사업본부에 그룹 내 관련 인력을 우선 통합한 뒤, 2019년까지 IT 및 UX 관련 신입 및 경력사원을 지속 보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첫 번째 전형은 7월18일부터 8월19일까지 진행된다. 경력사원을 모집하며 지원접수는 롯데 채용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각 전형별 결과는 이메일 및 SMS를 통해 개별 통보된다. 이후 단계별로 모집공고와 추가채용이 진행될 예정이다.

신동빈 롯데그룹회장은 지난 1월 롯데중앙연구소에서 열린 첫 ‘VCM(Value Creation Meeting)’회의에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의 중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로봇, 사물인터넷(IoT)과 같은 디지털 기술이 롯데의 전 비즈니스에 적용돼 생산성 향상은 물론 물류와 배송시스템 개선, 제품과 서비스 혁신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롯데쇼핑은 급변하는 유통환경에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기 위해 ‘O4O(Online for Offline)’ 전략이 기반이 된 혁신 계획을 밝혔다.

2020년까지 하나의 쇼핑 앱으로 롯데 유통사(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롯데홈쇼핑, 롯데하이마트, 롭스, 롯데닷컴)의 모든 매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통합 플랫폼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플랫폼에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보이스커머스가 도입된다.

2019년까지 신규 채용되는 400명의 전문가들은 롯데가 e커머스에서 1위 자리를 탈환하는 핵심 동력이 된다. 특히 음성인터페이스와 인공지능 추천기술이 접목될 보이스커머스 플랫폼은 국내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여 이미 업계의 많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여성 영 스트리트 “저가 바잉 한계 달했다”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조은혜기자, ceh@apparelnews.co.kr
2018년 07월 23일

여성 영 스트리트 “저가 바잉 한계 달했다”

자체 제조 최대 30%까지 확대
 
 
 
가격 비싸도 품질 좋으면 팔려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여성 영 스트리트 브랜드들이 퀄리티 상품 비중을 확대한다.

상당수 브랜드가 해외보다 국내 바잉 비중을 높게 두는 것은 물론 제조 상품 비중을 순차적으로 늘려가기로 했다. 제조는 최대 30% 이내 확대를 목표로 한다.

스타일이나 가격이 경쟁 브랜드와 차이가 거의 없고, 저가 바잉(buying) 상품 중심으로 전개하면서 무조건 싼 상품에 피로를 느끼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는데다 유통사가 감도 높은 상품 제안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중국 광저우, 연태 쪽 상품의 소재, 봉제 퀄리티가 국내보다 떨어지는 것을 알고 만원이라도 싸다고 구매하지 않는다. 백화점에서도 배수가 높아지더라도 ‘차별성’을 유지하라고 주문, 상당수가 퀄리티 상품군 확대를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행인 것은 최근 상대적으로 높은 단가의 수요가 올라오기 시작해 확대에 힘이 실리고 있는 것이다.

원피스 기준 39,000원 전후로 팔리던 것이 59,000원~119,000원의 가격에도 팔려나가기 시작한 것. 매출비중은 미미하나, 예년보다 판매량이 눈에 띄게 늘어 고무적으로 보고 있다.

빌리지유통은 수원 ‘AK앤’에서 진행한 행사를 통해 가격보다 퀄리티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을 확인했다.

자사 브랜드 ‘아이디’, ‘주마’와 ‘신시아’까지 3개 브랜드를 구성했는데,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주말 3일간 올린 매출의 62%(수량 기준 44%)를 ‘신시아’로 거둬 올린 것.

‘신시아’는 원피스 기준 79,000~119,000원 선으로 두 브랜드 대비 훨씬 단가가 높은 브랜드다.

린넨, 레이온이 들어간 솔리드 물소재 상품을 중심으로 호응이 있었다.

이 회사 김근진 본부장은 “이번에 테스트 겸 ‘신시아’를 1/3 비중으로 구성했는데, 저가상품 비중이 높았음에도 뚜껑을 열어보니 단가가 높아도 퀄리티가 높은 상품을 선호했다”며 “최근에는 동대문에서 30장 이하 오더도 가능해져 퀄리티 높은 상품제안에 이전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디’ 매장 중 주요점만 우선으로 퀄리티 상품군인 ‘우먼 아이디(가칭)’를 구성하는 것을 적극 검토 중이다.

‘포커스’를 전개 중인 스타코퍼레이션도 올 들어 단가 높은 상품 반응이 더 올라오기 시작했다.

29,000원, 39,000원의 가벼운 가격에 주로 팔리던 아이템이 59,000원, 79,000원의 가격에도 팔려나갔다.

이에 따라 해외보다 퀄리티 높은 국내 바잉에 치중하고 제조 상품 비중을 높여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에 가심비(가격 대비 만족)까지 만족시키는데 집중, 안정적으로 브랜드 평균 단가를 높여 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나인스텝’을 전개하고 있는 스타일씨앤씨도 이러한 수요를 감지, 주요점을 대상으로 퀄리티 라인인 ‘블랙라벨’을 구성한다.

롯데, 현대 등 소득 수준이 높은 백화점 주요 6개 점포를 중심으로 우선적으로 구성, 테스트에 나선다.

여름 시즌을 기준으로 전체 500개 스타일 중 60~80 스타일을 ‘블랙라벨’로 구성할 계획이다. 제조 비중을 높이고 타 브랜드와 차별화되는 독특한 매장 연출로 눈길을 끌 계획이다.

수세 몰린 남성복 ‘젊은층을 잡아라’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임경량기자, lkr@apparelnews.co.kr
2018년 07월 23일

수세 몰린 남성복 ‘젊은층을 잡아라’

신사복·캐릭터·TD 등 노후화 탈피 착수
 
 
 

기존 고객 유지하려다 젊은 층 외면 커져

[어패럴뉴스 임경량 기자] 남성복 업체들이 젊어지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젊어지기’ 전략은 제품 리뉴얼에 국한된 것이 아닌 젊은 고객을 매장으로 끌어 들이기 위한 종합적인 전략을 포괄하고 있다.

제품을 기초로 가격, 이미지, 마케팅, 매장 시스템, 판매 방식 등을 포함한다.

특히 신사복, 캐릭터캐주얼, TD 캐주얼 등 리딩 군을 비롯한 대부분의 브랜드가 런칭한 지 10년이 넘은 장수 브랜드로 노후화된 이미지 개선을 절실히 필요로 하고있다.

기존 고객을 유지하면서 신규 고객을 공략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새로운 것을 얻기 위해 기존것을 포기해야 하는 선택의 갈림길에 놓이게 된 것.

가장 깊은 고민에 빠진 곳은 캐릭터캐주얼 업계다. 오랫동안 슈트를 만들고 파는 데 익숙해진 업체들은 해외 수입 브랜드 점유율 증가와 수요 감소에 속수무책인 상황이다.

급하게 슈트를 대체할 캐주얼을 만들어 내놓았지만 스트리트 캐주얼과 온라인 채널 유통 브랜드에 밀리면서 기존 고객들까지도 뺏겨왔다.

이에 따라 인기 아이템 위주로 스타일을 집중하는 한편 맞춤 서비스 강화로 고정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또 차별화된 캐주얼을 늘려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시작했다.

그동안 정책상 캐주얼도 고급화를 고수해 왔지만, 이제는 가격을 낮추고 스타일과 디자인 위주로 방향을 잡아가고 있다. 이는 기존 고객을 일부 포기하더라도 신규 고객을 창출해내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TD캐주얼 역시 어떻게 젊어져야 하는지가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리딩 군인 ‘빈폴’, ‘폴로’, ‘헤지스’, ‘라코스테’, ‘타미힐피거’ 5개 브랜드 모두 내리막길을 걷고 있기 때문이다.

젊은 층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과 행사에 참여하는 등 마케팅적인 측면에서 접근해 투자를 확대했지만 효과는 잠시뿐, 오래 가지 못했다.

이에 따라 업계는 과거의 이미지를 과감히 벗는 작업에 착수하고있다. 제품은 물론 매장 인테리어를 교체하고 로고와 마케팅, 매장판매 솔루션 등 다양한 측면에서 한 층 젊어진 전략을 구사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영’에서 대답을 찾지 못할 경우 브랜드 존재가 위태로울 수 있다. 젊어지고자 하는 전략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침체된 핸드백 시장, 디자이너도 카테고리 확장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박해영기자, envy007@apparelnews.co.kr
2018년 07월 23일

침체된 핸드백 시장, 디자이너도 카테고리 확장

백화점3사 핸드백 조닝 3년 연속 역신장 못 벗어나
 

 

 

 

 

 

 

 

 

 

 

 

 

 

 

루이까또즈·메트로시티 등 라이프스타일·뷰티 진출
유명 디자이너들 의류 등 품목 확장하고 사업 다각화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침체기로 고전 중인 핸드백 업계가 카테고리 확장에 나서고 있다.

지난 1년 간 유력 브랜드인 루이까또즈, 메트로시티 등이 라이프스타일로 카테고리 다각화를, 중위권인 레스포색, 라빠레뜨, 제이에스티나 등이 뷰티 영역으로 확장을 시도했다.

최근 SPA형 핸드백 ‘델라스텔라’도 선글라스, 모자, 액세서리 등 시즌 잡화 품목을 대폭 늘렸고, 자체 개발한 라라 캐릭터로 라이선스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이들 볼륨 핸드백 브랜드에 이어 이번에는 디자이너 핸드백 업계도 카테고리 확장에 힘을 쏟고있다.

지난 3년은 물론 올 상반기까지 백화점 내 핸드백 PC는 전 PC 중 유일하게 연속 역신장한 조닝이다. 낙폭도 가장 컸다. 지난 두 달 간 롯데, 현대, 신세계 3개 조닝 중 80% 이상이 전년 대비 신장한 상황을 감안하면 상당히 고전 중이다.

핸드백 PC 매출은 지난 5월의 경우 신세계가 3.0%, 롯데 8.2%, 현대 5.1% 매출이 떨어졌고 지난 6월 역시 신세계 4,5%, 현대가 11.8%, 롯데가 6.9% 역신장 했다.

3년 연속 하향세가 이어진 만큼 브랜드는 물론 디자이너까지 다각화를 모색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한 것이다.

장어가죽 핸드백 ‘뽐므델리’는 핸드백 보다는 티셔츠로 수익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4월 25일부터 30일까지 5일 동안 현대 판교점에서 티셔츠 판매를 한 결과 4천만 원의 매출을 올렸고 현재 1만5천장이 팔렸다. 티셔츠 판매가는 3만9천~6만9천 원이다.

높은 인기에 힘입어 티셔츠 팝업스토어가 늘어 이달에도 목동, 판교, 무역센터점까지 릴레이로 진행 중이다.

장어가죽 핸드백인 이 브랜드가 티셔츠로 성공한 데는 블로그, 인스타그램, 매장 등 모든 정보를 비공개로 신비주의 마케팅을 펼쳤고 커스터마이즈드 전략이 주효했다. 아트워크 티셔츠 디자인이 100개에 달한다.

이 회사 정희윤 대표의 패션 전공 지인까지 참여해 아트워크로 어플리케이션을 자유분방하게 담아냈다.

뽐므델리 정희윤 대표는 티셔츠, 에코백 전문 팝업 스토어를 1년 내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 확장 품목으로 단연 뷰티가 인기다. ‘플레이노모어’ 핸드백의 김채연 대표는 조만간 ‘플레이노모어’ 마스크팩을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이 회사는 조조타운, 티몰, 아마존 등에 판매 채널이 안정화 된 이후 연내 마스크팩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카트리나 뉴욕’의 캐시리 대표 역시 색조 화장품을 선보인다.

상당수가 기초 화장품으로 포커싱 돼 있어 차별화를 위해 색조 화장품 마켓을 겨냥한 것이다.

현재 개발 단계로 내년 초에 시판할 계획이다.

‘길리에’의 길수미 대표는 플리마켓 플랫폼 ‘길리움’을 런칭해 국내외서 활동 무대를 넓혀 가고 있다.

‘쿠론’을 런칭한 석정혜 디자이너는 자신의 핸드백 브랜드 ‘분크’ 런칭과 동시에 까스텔바작 핸드백 디렉터로도 활동 중이다.

패션 업계, 화장품 사업에 몰린다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조은혜기자, ceh@apparelnews.co.kr
2018년 07월 23일

패션 업계, 화장품 사업에 몰린다

‘스타일난다’, ‘임블리’ 코스메틱 1등 공신
 
 
 
 
 
 
 
 
 
 
 
 
 
 
 
 
 
 
 
중국, 동남아 넘어 중동 시장 성장성 주목
“진입 쉽지만 제대로 된 투자 필요” 지적도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패션업계의 시선이 화장품에 몰리고 있다.

매각 이슈를 몰고 온 스타일난다의 ‘3CE’, 임블리의 ‘블리블리’처럼 화장품이 성장의 1등 공신인 사례가 늘고 있고, 의류성장은 제자리인 반면 2016년을 전후로 기성패션업체들이 내놓은 화장품 라인들이 최근 눈에 띄는 결과들을 내고 있어서다.

무엇보다 패션이 접근하기 쉬운 카테고리라 보유매장에 풀어내기 좋고 마케팅의 핵심 채널인 SNS, 유튜브를 통해 어필하기 쉽다는 점, 그만큼 젊은 층으로의 확산이 빠른 점, 의류처럼 전체 구색을 갖추지 않아도 되는 점, 원가가 낮고 재고 부담도 적은 점, 다양한 채널공략이 가능한 점 등이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패션보다 탄탄한 K뷰티의 입지로 해외진출에 유리하다는 점이 패션업계가 화장품으로 움직이는 이유가 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한계를 겪는 ‘성장성’ 확보라는 과제를 풀기 위해 해외 진출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K뷰티는 중국, 동남아, 미국, 유럽 뿐아니라 중동까지 새로운 시장이 계속 열리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중동 화장품 시장은 2015년 180억 달러에서 2020년 360억 달러로 5년 만에 2배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이올리는 2015년 별도법인 랩코리아의 ‘랩’을 통해 런칭한 화장품 라인 ‘랩코스’를 지난 5월 별도 사업부로 분리했다. 해외서 약진하고 있어서다.

아시아뿐 아니라 작년부터 마스크팩을 중심으로 미국의 월마트, 코스트코 등으로 해외 수출 길이 열렸고 비중도 늘고 있다.

이에 화장품업계 전문가를 영입해 B2B 사업 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다. 미국, 아시아뿐 아니라 유럽, 중남미 등으로까지 진출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보끄레머천다이징도 2016년 4월 런칭한 ‘라빠레뜨 뷰티’를 본격적으로 키우고 있다.

작년부터 코스메틱 편집숍, 주요 온라인 몰과 TV홈쇼핑까지 다채널을 적극공략 중이며, 해외도 활발히 노크 중이다.

런칭 초기 중국을 타깃으로 했지만 작년 하반기 미국 드럭스토어 ‘CVS 파머시’ 타임스퀘어점, 콜럼비아서클점에 입점했고, 올 상반기에는 두바이 소재 유통사 파마 트러스트와 UAE를 비롯한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에 3자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곳 역시 해외는 마스크팩 등 스킨케어제품을 중심으로 공략중이다.

이 회사 민경준 이사는 “최근 다양한 채널에서 좋은 결과들을 내면서 국내외를 공략할 미래 성장 동력으로 화장품 부문 역량향상 노력과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기업도 분주하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2012년 ‘비디비치’ 인수 5년 만인 작년 흑자로 전환한데 이어, 내년 말에는 중국에 ‘비디비치’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하며 해외시장을 본격적으로 두드린다.

연내에는 첫 자체 브랜드 ‘연적’(한방화장품 브랜드)을 런칭하며, 유통사업(‘시코르’) 확대를 위해 해외 브랜드 판권도 꾸준히 확보하고 있다.

재작년부터 유럽 화장품 브랜드 전개에 나선 LF도 오는 9월 자체 남성 화장품 브랜드 ‘헤지스 맨 스킨케어’를 런칭한다. 스킨케어로 출발해 아이템을 확대해나갈 예정. ‘헤지스’ 유통망이 국내뿐아니라 해외까지 뻗어있어 이를 적극 활용, 빠른 안착을 꾀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화장품은 한 아이템만 대박 나도 성장성과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고, 매 시즌 패키지와 기능만 업그레이드하면 장기간 매출견인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면서도 “진입이 쉬운 반면 성능보다 인지도와 패키지 싸움이라 제대로 된 준비와 투자 없이는 화장품 OEM, ODM 전문 개발업체 배만 불려주고 끝나기 십상”이라고 말했다.

패션 업계, RFID 도입 확대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오경천기자, okc@apparelnews.co.kr
2018년 07월 23일

패션 업계, RFID 도입 확대

물류 비용 절감, 재고 관리 효율화
한세엠케이, 내년 전 매장에 도입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최근 국내 패션 기업들이 RFID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RFID(Rad io Frequency Identification)는 반도체 칩 안에 저장된 상품 정보 등의 데이터를 무선주파수를 이용해 읽어내는 인식시스템이다.

많은 물량을 소화하고 이동시켜야 하는 패션기업들에게는 물류비용 절감과 판매 기회손실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유니클로, 자라 등 글로벌 업체를 중심으로 활용이 늘고 있다. 미국의 메이시스 백화점도 RFID를 도입 후 의류 매출이 2배가량 늘었다고 밝혔다.

한세엠케이(대표 김문환)는 2015년부터 도입해 현재 물류센터 입고, 매장 출고, RT, 반품 등 물류 전 과정에서 RFID를 활용하고 있으며, 케이투코리아(대표 정영훈)는 올해부터 도입, 현재 물류센터에서 입고와 검수 과정을 진행 중이다.

영원아웃도어(대표 성기학)와 크리스에프앤씨(대표 우진석)도 물류센터에서 RFID 시스템을 도입해 활용하고 있으며, 젯아이씨(대표 김홍)는 작년부터 RFID 시스템 적용을 테스트하고 있다.

문제는 RFID의 효율성이다. 과거 일부 업체들이 RFID를 도입해 활용했지만 주파수로 정보를 읽어내다 보니 100% 완벽하지 못했고, 이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을 가져왔다. 하지만 97~98%의 정확도를 바탕으로 2~3%의 오류 보완 시스템만 구축한다면 RFID의 효율성은 상당히 높다는 분석이다.

기존 시스템으로는 워낙 많은 물량들이 물류센터에 입고되다보니 전량검수가 불가능해 수량과 사이즈에 대한 재고 관리의 정확도가 상당히 떨어졌다.

한세엠케이의 경우도 보통 오차가 4~5%에 이르렀지만, RFID 도입 후 0%에 가까울 정도로 재고 관리의 정확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 기회의 재생산도 큰 효과다. 업체들의 가장 큰 골치로 여겨졌던 시즌 반품 처리는 길게는 3~4개월이 걸려 다른 매장에서 수요가 발생해도 판매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허다했다.

김호현 한세엠케이 전산팀 부장은 “RFID 도입 후 시즌 반품처리가 길어야 한 달, 보통은 보름 안에 가능해 시즌 내에 재출고를 통한 판매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어 판매율이 자연스레 상승했다”고 밝히고 있다.

매장에서도 재고를 찾지 못해 판매를 놓치는 경우가 더러 있지만 RFID 리더기를 사용해 판매 손실을 줄일 수 있다.

한세엠케이는 내년 4월 전 매장의 판매 과정에 RFID 도입을 확대한다. 현재는 일부 매장에서 만 적용 중이다. 판매 과정까지 RFID가 도입되면 구매 내역에 대한 히스토리가 남아 있어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영수증 없이도 어느 매장에서든지 교환이나 환불이 가능해진다.

핵심 가두상권 주간 리포트 -문화로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종합취재, appnews@apparelnews.co.kr
2018년 07월 16일

구미 문화로 – 지방선거 앞두고 소비심리 급냉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지방자치단체 선거 기간 동안 이곳 상권은 크게 경직된 분위기다.

매출이 두 자릿수 이상 떨어질 정도로 소비 심리가 급냉각 됐다.

특히 올해는 그간의 선거 시즌보다 더 심각성이 감지될 정도로 매출이 빠졌다.

구미 지역 생산 기반이 이동하면서 경기가 어려워진지 오래된 상황에 최근 지방자치단체 선거 시즌까지 맞물리면서 쇼핑 욕구가 현저히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전 지방 상권에서 두루 유행 중인 인형 뽑기 방이나, 게임 전용 점포조차 활기를 띄지 않고 있다.

그나마 여름이 가까워지면서 다양한 아이스크림 가게가 문을 열고 있다.

여름 상품 판매는 예년 보다 몇주 빨라졌다. 객단가가 낮아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자연스럽게 줄어들었다.

얼마 전에는 지상 8층 규모의 구삼영프라자 빌딩을 새 주인이 인수하면서 리뉴얼 했지만 오픈은 잠정 중단됐다. SPA 브랜드 입점 오픈도 보류됐다.

이 곳 상권에서는 여성복 ‘로엠’이 여전히 가장 높은 매출 실적을 올리고 있다.

핵심 가두상권 주간 리포트 – 원주 중앙로

패션동향

ⓒ 어패럴뉴스 종합취재, appnews@apparelnews.co.kr
2018년 07월 16일

원주 중앙로 – 먹거리 매장에만 고객 몰려
 
[어패럴뉴스 성혜원 기자] 상권 활성화를 위해 주말마다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리고 있지만 패션 매장으로의 고객 유입이 적어 전체적인 매출이 빠지고 있다.

‘샤트렌’, ‘지센’ 등 어덜트 캐주얼 브랜드 매장은 전년 대비 보합세를 유지했고 대형 제화 매장은 입점 고객 수가 크게 줄면서 매출도 역신장 추세다.

고속버스터미널과 백화점, 영화관이 몰려 있는 단계동으로 고객이탈이 심화되고 있어 3월까지 호조세를 보였던 스포츠, 아웃도어 매장들도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다.

반면 중앙시장과 먹거리 근처 유동인구는 전월 대비 20% 이상 늘면서 활기를 띄고 있다.

한 패션 매장 점주는 “소비 심리가 풀릴 기미가 안보인다”며 “입점 고객이 줄어든데다 여름 시즌에 돌입하면서 객단가가 낮은 반팔티 판매만 이루어지고 있어 매출을 내기 힘든 상황”이라고 했다.

핵심 가두상권 주간 리포트 – 청주 성안길

패션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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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7월 16일

청주 성안길 – 공실 매장 속속 새 단장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이달 중순 기준 전월보다 매출이 5% 내외 빠졌다. 4년마다 선거를 앞둔 두 달 전부터 통상 10% 가량 매출이 빠지는데, 선거 날(13일)이 임박하면서 구매 수요가 더 줄었기 때문이다.

5월에는 중순까지 예년보다 10% 밑졌으나 후반에 조금씩 만회, 전년보합세로 마감했다. 의류는 ‘지오다노’는 신장했지만 대부분 보합으로, 화장품은 역 신장했다.

긍정적인 것은 성안길 상권 내 공실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비어있던 ‘바닐라코’ 자리에 SK통신사 매장이, ‘후아유’가 옮겨가고 빈자리에 헬스&뷰티매장 ‘롭스’(7월 오픈), 유니클로 맞은 편 매장은 화장품 ‘이니스프리’가 옮겨갔다. ‘이니스프리’ 자리는 4개 브랜드와 오픈 협의를 진행 중이라 늦어도 8월 안에 신규오픈이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슈즈 멀티숍 ‘핫티’ 매장이 영국 프리미엄멀티숍 ‘JD스포츠’로의 리뉴얼을 앞두고 폐점 행사 중이며, 6월 초 오픈 예정이던 아웃도어 ‘디스커버리’ 매장은 철거 완료 이후 인테리어 문제로 오픈이 지연되고 있다.

화재가 났던 스포츠 브랜드 ‘휠라’ 매장은 현재 골조 공사까지 진행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