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20년 07월 23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노스페이스

 

7월 성장 폭 다소 주춤

잦은 비 야외 활동 감소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아웃도어 시장이 7월 들어서도 꾸준한 실적을 기록하며 12주 연속 플러스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노스페이스, 네파, 디스커버리, 블랙야크, 아이더, 컬럼비아, 케이투, 코오롱스포츠 등 상위 8개 브랜드의 합산 실적을 살펴보면 5월 1주차부터 7월 3주차까지 12주 연속 플러스 성장세다.

 

5월과 6월 9주간은 평균 20%에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했고, 7월 들어서도 3주간 7.5%의 신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연간 누계 실적도 -5.3%로 크게 줄었다. 4월 초반까지 20% 이상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던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회복세다.

 

브랜드별 누적 실적은 ‘노스페이스’가 1,600억 원 중반대로 가장 높았고, ‘K2’와 ‘디스커버리’가 1,500억 원 중반대, ‘네파’가 1,300억 원 후반대, ‘블랙야크’가 1,300억 원 초반대를 기록 중이다. 이어 ‘아이더’, ‘코오롱스포츠’, ‘컬럼비아’ 순.

 

브랜드별 역 신장 폭도 크게 줄었다. ‘컬럼비아’는 작년 수준으로 회복했고, ‘노스페이스’도 -2%대, ‘코오롱스포츠’와 ‘K2’도 -4%대로 상당히 회복됐다.

 

다만 7월 성장률이 5월과 6월에 비해 주춤 하다는 점이 우려된다. 1일부터 5일까지 첫 주는 19.1%로 높은 성장세가 유지됐지만 2주차에는 4.9%, 3주차에는 1.4%로 성장 폭이 눈에 띄게 줄었다.

 

브랜드별 실적도 엇갈린다. 5월과 6월은 전 브랜드가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7월 들어서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노스페이스, 디스커버리, 아이더, 컬럼비아, 케이투, 코오롱스포츠 등 6개 브랜드만 성장세다.

 

업계 한 관계자는 “5월과 6월은 재난지원금 효과와 야외 활동 증가에 따른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면 7월에는 재난지원금 효과가 사라졌고 잦은 비로 인한 야외 활동도 줄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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