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20년 05월 04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내셔널지오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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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8개 브랜드 전년대비 -6.9%

K2, 디스커버리, 코오롱스포츠 등

두 자릿수 신장, 신발 매출 ‘껑충’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아웃도어 업체들의 4월 매출 실적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K2, 네파, 노스페이스, 디스커버리, 블랙야크, 아이더, 컬럼비아, 코오롱스포츠 등 메이저 8개 브랜드들의 4월 매출 합산 결과(26일 기준) -6.9%의 역 신장을 나타냈다. 3월 한 달 간 -31.6%의 역신장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회복세다.

 

업계에 따르면 3월 중순부터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줄어들면서 판매가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더니 4월 들어서는 감소 폭이 현저히 줄었다.

 

4월 실적이 눈에 띄는 곳은 K2, 디스커버리, 코오롱스포츠 3개 브랜드다.

 

‘K2’는 4월 26일 기준 225억 원의 매출로 8개 브랜드 가운데 가장 높은 매출을 나타냈다. K2 측에 따르면 신발 판매가 강세를 보이면서 매출이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다. 4월 신발 매출은 작년에 비해 50% 이상 증가했다.

 

2위는 ‘노스페이스’로 190억 원, 3위는 ‘디스커버리’로 187억 원이다. 이어 아이더, 네파, 코오롱스포츠, 블랙야크, 컬럼비아 순이다.

 

‘디스커버리’는 다시 고 성장세로 돌아섰다. 1~2월 11.5%의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3월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3% 성장세로 주춤했다. 4월에는 29%로 실적이 다시 껑충 뛰었다. ‘디스커버리’ 역시 신발 판매가 큰 효자 노릇을 했다는 분석이다.

 

‘코오롱스포츠’도 4월 매출 실적이 좋았다. 작년대비 15.2%의 신장률을 나타냈다. 3월까지는 역 신장 폭이 컸지만 4월에는 상당한 호 실적을 기록했다. 다운 판매에 효과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4월 자사몰을 비롯해 온라인 주요 채널에서 겨울 시즌 다운점퍼를 선 판매하면서 반응이 좋았다는 분석이다. 다운 매출을 제외하고도 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나타냈다.

 

봄 시즌이 시작된 3월과 4월 매출 합산 실적으로는 ‘K2’가 가장 높다. 400억 원의 매출 규모다. 이어 380억 원 규모의 ‘디스커버리’가 2위, 370억 원 규모의 ‘노스페이스’가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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