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20년 04월 27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주요 점포에 물량, 판촉 집중
라이브 판매 등 온라인 판촉도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여성복 업계가 5월 코로나19로 가라앉은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오는 30일 석가탄신일을 기점으로 시작되는 황금연휴와 이어지는 스페셜데이(스승, 성년, 부부) 이슈들이 있고, 기온 상승과 주춤한 감염 확산세로 가벼운 야외 나들이, 쇼핑 등의 외출이 늘며 낙 폭이 좁혀지고 있어서다.
이달 중순에 접어들며 백화점은 전년대비 70% 수준, 프리미엄 아울렛을 중심으로 100%에 가까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는 확진자 수가 21일 현재 이하로 유지된다면 해외로의 수요이탈이 없는 5월 소비회복 속도가 3, 4월 대비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용 지출이 소극적인 상황이라 일시적 할인보다 이익 감소를 최소화할 적기 상품 공급에 집중하고 판촉전은 전점 적용보다 주요점 중심의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편다. 오프라인의 더딘 회복세와 언택트 기조를 감안, 온라인 수요확대를 위한 인플루언서 연계, 라이브 판매방송 등의 준비도 한창이다. 전년대비 평균 70~80%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랩코리아의 ‘랩’은 전년 80% 수준의 매출달성을 목표로 다양한 원피스와 기본 티셔츠, 데님 라인과 여름성 단품 중심 판매에 집중하고 유통별, 지역별로 세분화된 판촉전을 편다. 회복세가 강한 아울렛은 쇼핑지원금(금액할인권), 이월 이너 특가 혜택, 수도권 대형 쇼핑몰은 저렴한 신상품 공급 확대, 백화점은 코로나 청정지역인 전라도와 집객력 높은 신세계 강남, 롯데인천점 등을 중심으로 한 오프라인 프로모션, 온라인은 주별 집중 아이템(첫 주 핫 서머 선 판매, 4~5주차 피크닉 테마 아이템)으로 활기를 꾀한다.
렙쇼메이의 3개(수스, 르피타, 메종블랑쉬) 여성복도 회복세에 있는 점포 중심으로 적합한 상품 선별해 프로모션을 진행, 최대한 효율을 높인다.
아이올리의 ‘에고이스트’는 온라인 딜(deal) 부진 재고 최대 소진, 신속한 리오더, 인플루언서 연계 판매와 신규 온라인 쇼핑몰 추가 입점 등 판매망 다각화, ‘플라스틱아일랜드’는 린넨 재킷과 브랜드 시그니처 원피스를 주력으로 재킷 기준 11만 원이 넘지 않는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 다양한 채널에 어필한다.
왼쪽부터 리스트, 케네스레이디 |
동광인터내셔날의 ‘숲’은 온라인 판매에 강한 A급 매장을 중심으로 이월 포함 대량의 상품과 마케팅 및 광고비용을 집중 투입해 매출을 극대화한다. 최저가 선점이 중요한 만큼 일부 주력상품은 30% 이상 할인을 적용하며, 그 외 단독 특가 상품도 준비 중이다.
인동에프엔의 ‘쉬즈미스’, ‘리스트’는 다양한 여름 원피스와 이너류, 액세서리 구성 확대, 온라인 채널 및 라이브 방송 노출 강화, 주말 프리미엄몰 대형 야외행사 유치, 온라인 채널 중심 서머 아이템 노출, 30주년 기념 에디션 서머 아이템 PR 및 바이럴 마케팅으로 매출볼륨을 키운다. 여행, 외출 자제를 고려해 제품 중심 SNS 연계 노출, 온라인 채널 중심 서머 아이템 노출, 30주년 기념 에디션 서머 아이템 PR 및 바이럴 마케팅에 집중한다.
린컴퍼니의 ‘라인’은 매장 상황과 판매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고 신속한 스팟 오더와 리오더 진행, 주차별 백화점 프로모션, 황금연휴 렛 추가 할인 및 고객리콜 프로모션, 프리미엄 아울렛 대형행사를 적극 진행한다. 라인바이린의 ‘케네스레이디’는 여름상품 집중 출시, 5월 이벤트에 적합한 상품제안, 다양한 셋업 구성, 고객 초대회, 온-오프라인 프리미엄 아울렛 대전(5,6월), SSG 기획전(정상, 이월 각 100모델). 그 외 유통사별 다양한 기획 행사로 매출몰이에 나선다.
현우인터내셔날의 ‘르샵’은 3주차부터 매출 회복세를 보여 전년수준 매출회복을 목표로 잡고 린넨 체크 재킷, 대 물량 기획 티셔츠, 다양한 핏의 여름 데일리 팬츠 등 신상품을 추가 공급하고 수요가 높은 솔리드 린넨 싱글 재킷 5천장 리오더 투입으로 판매율을 높인다. 엔라인의 ‘난닝구’도 연휴 시작에 맞춰 그동안 축소했던 물량을 확대 출고하고 유통 채널별 성격에 맞는 프로모션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