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19년 11월 26일
이종석기자 , ljs@apparelnews.co.kr


 
밝은 컬러 캐시미어 혼방 대세숏다운 늘렸지만 판매율 지켜봐야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남성복 겨울 아우터 판매가 상승세다.
11월 들어 일부 브랜드가 세일 기간, 폭 등을 확대한데다 기온이 떨어지며 수요가 본격화되고 있다. 백화점 3사의 남성층 매출도 전달, 전년 대비 회복세로 돌아섰다.
올 상반기부터 시작된 베이지, 아이보리 등의 밝은 컬러가 호조를 보이고 있어 겨울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일부 브랜드는 블랙, 네이비, 차콜보다 판매율이 높아 전년대비 평균 10%~25%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코트의 경우 디자인은 오버사이즈, 롱기장이, 소재는 캐시미어와 해외 원단이 가미된 제품이 꾸준히 상승 추세에 있다.
다운류는 전년에 비해 숏다운이 늘었다. 브랜드 평균 다운 전체의 30% 비중이다. 주로 젊은층 유입이 많은 유통 채널에 집중 공급, 테스트에 들어갔다.

형지아이앤씨 ‘본’
 
 
형지아이앤씨 ‘본’




형지아이앤씨의 ‘본’은 작년 보다 캐시미어 코트를 50% 늘렸다. 작년 15% 구성에 그쳤으나 올해는 함유율 20%와 30% 제품을 구성, 판매율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캐시미어 기모 코트 판매가는 15% 높게 책정했으며, 더블, 롱기장 제품을 늘려 구성했다. 컬러는 올리브와 블루의 소진폭이 빠르다. 온라인 전용 코트도 전년 대비 판매율이 상승세다. 일부는 완판을 기대하고 있다.
원풍물산의 ‘킨록바이킨록앤더슨’은 발마칸, 벨티드(로브), 더블 코트 등의 스타일을 확대 출시했다. 그 중 캐시미어 100% 코트는 다른 제품에 비해 판매율이 30% 가량 높다. 판매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12월 세일 조정에 들어간다. 홍민영 ‘킨록바이킨록앤더슨’ 팀장은 “울과 캐시미어 함량을 높여, 배수를 낮추고 사양을 고급화하는 전략을 택했다”고 말했다.


신성통상의 ‘앤드지’는 캐시미어 체스터 코트, 다운 코트를 늘렸다. 스타일수는 동일하고 체스터 코트는 10% 확대, 다운 코트는 2배 늘렸다. 그 중 캐시미어 체스터 필드 코트가 초겨울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저가부터 고가까지 다양하게 구성, 저가 캐시미어 코트의 경우 온라인 판매율이 높다. 내년 추동에는 캐시미어 코트와 컬러를 확대하고, 오버사이즈 실루엣과 로브, 더블 등디자인을 다양하게 전개할 계획이다.
‘올젠’은 숏다운 2만장을 기획, 전체 아우터의 30% 비중으로 구성했고 ‘지오지아’는 10%를 차지한다. ‘에디션센서빌리티’는 온라인 전용 숏다운 4천장을 기획, 선 판매 반응이 호조를 보여 3천장을 리오더했다.

신원의 ‘지이크’ 는 캐시미어가 10% 함유된 코트를 35%로 확대 구성하고 로브 코트도 5개 스타일로 늘려 출시했다. 작년 판매율 80%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도 호조다. 베이지 컬러는 조기 완판을 기록했다.
고급화 전략도 구사한다. 캐시미어 100% 코트를 1천장 이상 기획했고 고급 수입 원단인 ‘똘레뇨’ 원단을 사용한 코트를 소량 테스트한다.
숏다운의 경우 전년대비 수량을 150% 이상 늘리고 스타일수도 6가지로 확대, 전체 다운 중 30%가 넘는 비중이다.
SG세계물산의 ‘바쏘옴므’는 숏다운 4개 스타일을 기획, 수량은 전년대비 2배로 늘린 1,200장을 생산했다.
슈페리어의 ‘프랑코페라로’는 숏다운 비중이 20%를 차지, 온라인 전용으로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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