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패럴뉴스 조은혜기자, ceh@apparelnews.co.kr
2019년 11월 04일
올 가을 신규 여성복 유통 확보 순항
오프라인 전개는 단 2개
온라인 브랜드 포함 5개 런칭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올 추동시즌 출사표를 던진 여성복 신규 브랜드 대부분이 목표에 근접한 유통망을 확보했다.
오프라인보다 리스크가 적은 온라인 채널을 타깃으로 하거나 시장상황을 고려해 목표를 안정적으로 잡아서다. 오프라인 유통을 메인타깃으로 하는 브랜드는 신규기근으로 경쟁 브랜드가 많지 않았고 탈 백화점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
신규 브랜드는 온라인 브랜드 포함 5개다. 이중 오프라인 타깃 브랜드는 ‘쥬시 꾸뛰르’, ‘모노앤밀키’, ‘플라워로드’ 3개다. 3개 브랜드 중 2개가 목표 유통망 확보에 성공했다.
‘쥬시 꾸뛰르’ |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여성복 ‘쥬시 꾸뛰르’는 현대 무역센터점, 롯데 본점, 신세계 강남점 등 주요 백화점 22개점 입점했다. 오랜만의 신규 브랜드인데다, 기존 영업 중이던 2개 브랜드가 백화점 영업을 중단하면서 유통망 확보가 순조로웠다. 본사가 있는 미국으로 국내기획 라이선스 상품의 역 수출(100여 개 디자인)도 진행되고 있다.
‘쥬시 꾸뛰르’는 미국 LA의 감성과 스타일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내년 30개 유통망 구축을 목표로 백화점을 집중 공략한다.
모노앤밀키코리아의 ‘모노앤밀키’는 갤러리아 센터시티점과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에 ‘모노앤밀키’ 장기 팝업 스토어를 운영해오다, 지난 8월말 대백프라자를 오픈하며 정규매장 유치를 본격화했다.
당초 연내 5개점의 정규매장 오픈을 목표로 했는데, 10월말 기준 목표보다 1개점 추가된 6개점이 확보됐다. 현대백화점 천호점 팝업스토어 포함 총 7개점을 가동 중이며, 정규 매장 2개점 추가 오픈을 협의 중이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10개점(백화점 장기 팝업 포함) 구축을 목표로 정했다.
‘모노앤밀키’ |
‘모노앤밀키’는 27~35세(서브 24~42세) 여성을 타깃으로 실용적인 MD형 매장을 콘셉트로 한 브랜드다. 매주 신상품을 출고하고 전체의 50%를 소싱 상품으로 가져가며 차별성을 확보, 런칭 첫 시즌 점당 월평균 3천만 원의 매출을 꾸준히 올리고 있다.
반면, 지난 6월 일산 백석 ‘벨라시타’ 쇼핑몰 입점을 시작으로 오픈에 나선 꽃길의 여성 영 스트리트 브랜드 ‘플라워로드’는 몇 달 만에 중단했다. 스트리트 입지 축소 등 어려운 경기상황으로 안착이 쉽지 않았다.
‘클로티’ |
온라인 타깃 브랜드는 2030을 타깃으로 프렌치 세미 캐주얼 감성의 영 캐주얼 브랜드 ‘지나식스’, 10대를 타깃으로 한 유니크한 영 캐주얼 브랜드 ‘클로티’다. 두 브랜드 모두 자사몰은 물론 젊은 층 중심의 온라인 플랫폼을 동시 공략 중이다.
‘지나식스’는 지난 8월말 자사몰인 신원몰을 통해 첫 출발했으며, 10월말 우신사에도 입점한다. 첫 시즌은 테스트 차원으로 40모델을 선보였고, 내년 춘하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확장하며 입지를 넓힌다. ‘클로티’는 자사몰과 무신사, 스타일쉐어, 29CM까지 4개 채널을 통해 전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