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패럴뉴스 전종보기자, jjb@apparelnews.co.kr   
2019년 08월 05일

캐주얼 업계, 슈즈 시장 본격 가세

스니커즈, 샌들 초기부터 ‘호실적’
상품 전문성 키우고 물량 늘려

 
[어패럴뉴스 전종보 기자] 캐주얼 브랜드의 슈즈 런칭이 이어지고 있다. 슈즈라인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스포츠, 명품 브랜드만큼의 규모는 아니지만, 꾸준한 판매고를 올리며 시장에 안착하는 분위기다.

대부분 젊은 층 타깃의 스포츠 캐주얼과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다. 품목 특성 상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만큼, 강한 브랜드 컬러로 고정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 슈즈 판매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MLB는 지난해 말 ‘빅볼청키’ 슈즈를 출시했다. 어글리슈즈 스타일의 이 제품은 올 상반기에만 6만족 이상 판매됐다. 호조에 힘입어 수차례 리오더를 진행했으며, 키즈라인까지 출시돼 패밀리 슈즈로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50만족 판매를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100만족 판매를 목표로 한다.

지프가 올해 4월 선보인 어글리슈즈 ‘탱크체로키’는 지난달 누적판매량 2만족을 넘어섰다. 4월 출시 후 2개월만의 성과다. 예상보다 빠른 판매 속도를 보이면서, 당초 목표판매량이었던 5만 족을 조기 달성할 전망이다.

현재는 올해 목표 판매량을 10만족으로 상향 조정한 상태. 기존 화이트, 블랙 컬러를 중심으로 새로운 컬러를 선보이는 동시에, ‘탱크체로키’ 외 신규 라인도 준비 중이다.

지난해 말 런칭한 스포티브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라이프워크는 올 여름 샌들 4종을 출시했다. 브랜드 명과 로고, 캐릭터 ‘라독’을 삽입한 제품들을 주로 선보여온 것과 같이, 샌들에도 브랜드 명을 전면에 활용했다.

일부 캐주얼 브랜드는 ‘MLB’나 ‘지프’의 슈즈 판매호조를 반영해 최근 슈즈 라인 출시를 결정했다. 내년 춘하시즌 발매를 목표로 현재 상품 기획 중이다.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의 경우 슈즈 전문 브랜드나 스포츠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슈즈를 선보여 왔으나, 최근에는 슬라이드나 샌들과 같이 비교적 디자인이 쉬운 제품부터 어그리슈즈, 스니커즈까지 여러 제품을 자체 제작해 선보이고 있다.

‘FCMM’은 슬리퍼, 샌들, 운동화 등 슈즈라인 스타일 수만 7~8개에 달한다.

일부 상품은 품절 후 예약주문에 들어갈 만큼 반응이 좋다. ‘o!oi(오아이오아이)’는 올해 처음으로 슬리퍼 제품을 선보였다. 어퍼와 아웃솔 사이드에 브랜드 로고를 활용한 해당 제품 역시 빠른 판매 속도를 보이며 대부분 사이즈가 품절된 상태다.

앤더슨벨은 5월초 ‘러너’ 스니커즈를 출시, 3일 만에 일부 사이즈가 품절됐다. 초도물량 완판 후 리오더 수량 1000족 입고대기 상태다. 리오더와 함께 신규 컬러도 선보일 예정이다. 대형브랜드와 견줄 수준은 아니지만, 온라인 기반으로 전개 중인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인 점과 20만 원 후반의 가격대를 감안한다면, 비교적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셈이다.

의류를 중심으로 전개해온 캐주얼 브랜드들이 슈즈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카테고리 확장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현재까지는 테스트 개념으로 출시한 1~2개 스타일이 좋은 반응을 얻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지속적인 히트 아이템 개발에 따라 가능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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