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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8월 05일

아웃도어, 올 겨울 ‘후리스 전쟁’

작년 완판 수준 판매율
주요 업체 올 생산량 2배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올 겨울 ‘후리스(fleece: 일명 뽀글이)’에 대한 아웃도어 업체들의 판매 경쟁이 뜨거울 전망이다.
 
후리스는 작년 겨울 아웃도어 업계는 물론 전 복종을 망라해 큰 인기를 끈 아이템. 업체들은 올해도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 생산량을 크게 늘렸다. 주요 업체들에 따르면 후리스 생산량은 작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봄·가을 시즌 점퍼류 판매가 부진한 상황에서 후리스에 거는 기대감이 크다. 그만큼 판매 경쟁 또한 치열한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지난해 후리스에 대한 인기는 뜨거웠다. 이 시장의 대표 브랜드 ‘파타고니아’는 10월이 되기 전부터 집업 등 일부 스타일이 품절됐고, 시즌 마감 기준 전 스타일이 완판되는 수준의 판매율을 기록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은 지난해 처음으로 후리스를 출시했는데 그 중 집업 스타일이 2주 만에 초도 물량이 품절되며 추가 공급을 진행했다. 시즌 마감 기준 판매량은 3만장에 달한다.
 
후리스의 인기는 키워드 검색량에서도 확인된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후리스 검색량은 메인 시즌인 10월 35만 건에 달했다. 이 기간 메가 아이템인 롱패딩 검색량이 120만 건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다. 봄이 시작되는 3월까지도 월 8만 건 이상의 검색이 이뤄졌다.
 
2017년까지만 해도 후리스를 공급했던 브랜드는 일부에 불과했다. 하지만 여자 연예인들이 자주 착용하면서 남성은 물론 여성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고, 작년부터 복종을 망라하고 출시가 확대됐다.
 
이에 후리스 아이템을 전문으로 취급해왔던 아웃도어 업계는 스타일과 기능성을 한층 강화했고 물량도 대폭 늘렸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은 올해 스타일 수와 물량을 작년보다 2배 늘렸다. 스타일 수는 10여가지, 초도 물량으로 6만장 이상을 생산했다. 8월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K2’는 스타일 수는 13개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에서 물량을 3배 가까이 늘렸다. 총 7만3천장을 생산했다. 그중 반응이 좋은 양털 스타일의 재킷은 작년 2가지 모델에서 올해 7가지 모델로 늘어났고, 물량도 대폭 강화했다. 스타일은 롱 버전부터 다운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제품까지 다양하게 선보인다.
 
파타고니아도 작년의 판매실적을 고려해 물량을 늘릴 계획이지만 공격적이지는 않다. 과잉 공급은 하지 않겠다는 것. 대신 성인과 키즈 라인에서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으로 작년보다 다양한 스타일을 제안한다. 9월 발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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