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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4월 29일

백화점, PB를 넘어 ‘온리 스토어’로 차별화

애슬레저·뷰티·리빙 컨셉 스토어
자체 전개하는 PB 육성 차원도 커
롯데 낚시 전문 ‘도시어부관’ 확대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백화점들이 PB를 넘어 온리 스토어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뉴 콘텐츠나 고객 니즈가 커지고 있는 애슬레저, 뷰티, F&B 등의 종합 매장을 늘려가고 있다.

최근 몇 년 간 유통사들이 뷰티, 리빙, 패션 기업들을 사들이거나 전개권을 확보하며 백화점 내 출점도 자연스레 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한섬, 리바트, SK 등 리빙, 패션을 넘어 다양한 분야의 M&A을 진행해 왔다.

패션 부문은 앳 마이 플레이스(국내 컨템포러리 디자이너 패션 편집숍), 더 프리미어 하우스(슬로우 패션 및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유라이즈(패션/라이프스타일 특화편집숍), 란제리 하우스(란제리 멀티샵), 홀리데이 프로젝트(남성라이프스타일), 바디랩(바디 토탈 언더웨어 멀티샵), 바쉬(해외 명품 편집샵) 등이다.

밀레니얼 세대를 끌어안기 위한 매장도 크게 늘었다. 온 더 스트리트(스트리트 컬처 전문 셀렉샵), 잇츠마켓(스트릿 감성 편집샵)이 대표적이다.

시즌 및 단일 아이템도 매대 행사로 일관하던 모습과는 사뭇 달라지고 있다. 현재 슬리퍼&시즌 패션잡화 편집샵, ‘기프트페이지(잡화 중심 토탈 감성 기프트 편집샵)’등을 운영 중이다.

그 중 뷰티, H&B, 리빙 등 라이프스타일 스토어에 대한 투자가 압도적이다.

뷰티 인 보우(뷰티·헬스 편집샵), 트레블 스타일러(여행 관련 토탈샵), 앳뷰티(프리미엄 화장품 전문 멀티 스토어), 앳홈앤어웨이(홈&패밀리 코스메틱 전문 스토어), 코스메플레이스(약국 및 피부과 전용 고기능성 아이템 전문 스토어), 더바디 디자인(건강한 라이프를 제안하는 애슬레져&액티브웨어 멀티샵), 더셔플(라이프스타일 시즌 전문 셀렉샵), HbyH프리미엄(홈데코 리빙 전문 편집샵), 언커먼테이블(SNS, 로드샵 기반 국내외 트렌드 및 인기 다이닝 편집샵), 위마켓(트렌디한 식품&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마켓 플랫폼), 쁘띠따쁘띠(Petit a Petit) 키즈 라이프스타일 편집샵 등을 운영 중이다.

롯데백화점도 스토어 차별화에 부쩍 열을 올리고 있다. 온라인 사업에 투자를 강화하고 있는 만큼 온오프라인 연계형 스토어에 힘을 주고 있다.

컨시어지형 옴니스토어인 ‘온앤더리빙’은 올해 잠실점에 출점했고 이어 패션 스토어인 온앤더스타일, 뷰티 매장인 온앤더뷰티 등을 이어서 오픈할 예정이다.

수입 의류 전문숍을 ‘엘리든’으로 특화해 아이템에 따라 엘리든플레이, 엘리든맨 등으로 점차 세분화 중이다. 애슬레저 편집숍인 ‘피트니스 스퀘어’는 인천터미널점에 첫 선을 보였다.

지난달 8일에는 낚시 전문관인 ‘도시어부관’을 청량리, 광복점, 대구점 등에 오픈했다. 20여일 간 영업한 결과 3개점에 1만4,000여명이 방문했고 매출은 약 2억 원에 달했다.

명동 영플라자 본점에는 키덜트 매장인 건담베이스를, 아이웨어 전문숍 ‘뷰’는 본점, 잠실, 수원점에 오픈, 연말까지 17개점까지 확대한다.

신세계는 2년 전부터 뷰티와 리빙에 힘을 주고 있다. 2016년 강남점 리뉴얼을 진행하며 아동전문관과 생활전문관을 종전과는 다른 스토어 형태로 변신시켰다.

이후 PB 매장으로 차별화를 모색 중이다. 2017년 속옷 편집숍 ‘엘라코닉’에 이어 뷰티 편집숍 ‘시코르’를 오픈했다.

‘엘라코닉’은 강남점, 본점, 센텀시티점, 광주점 등 6개점을 운영중이다. 니트 전문 ‘일리일’, 슈트편집숍 ‘S’ 등을 차례로 선보였다.

이들 브랜드는 두 자릿수 신장을 기록 중이다. 이외 프리미엄 패션편집숍 ‘분더샵’과 캐시미어 전문매장 ‘델라라나’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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