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패럴뉴스 오경천기자, okc@apparelnews.co.kr
2019년 1월 21일

온라인쇼핑객 ‘패션 전문몰’서 가장 오래 머문다

국내 25개 온라인몰 트래픽 분석
 
소셜커머스는 쉽게 들어오고 쉽게 나가
오픈마켓, 종합몰 ‘가격 비교’ 의존 여전
체류시간 톱 ‘무신사’, 종합몰 대비 2배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국내 주요 25개 온라인몰의 트래픽을 분석한 결과 소셜커머스와 패션 전문몰의 체류시간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사이트 분석 툴을 통해 오픈마켓, 종합몰, 소셜커머스, 대형마트몰, 패션전문몰 등 그룹별 주요 사이트들의 2018년 12월 한 달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쿠팡, 위메프, 티몬 등 소셜커머스들의 평균 체류시간은 5분18초로 5개 그룹 중 가장 높았다. 패션전문몰도 5분15초로 상당히 높았다. 이어 오픈마켓(5분5초), 대형마트몰(4분41초), 종합몰(3분32초) 순이다.
 
체류시간은 고객 한 명이 사이트를 방문해 평균적으로 머무는 시간이다.
 
반면 소셜커머스는 이탈률도 가장 높았다. 평균 40.4%에 달한다. 10명 중 4명꼴이다. 이탈률은 고객들이 사이트가 열리고 나서 아무런 행위 없이 닫아버리는 경우다. 종합몰의 이탈률도 40.1%로 상당히 높았다.
 
이탈률이 가장 낮은 군은 오픈마켓으로 평균 29.1%다. 그 중 옥션이 24.6%로 가장 낮았다.
 
유입 경로는 ‘검색’이 높은 편이다. 평균 50%에 달한다. 사이트 이름이나 상품 검색을 통해 유입되는 경우가 많았다.
 
‘추천’ 유입은 대부분 다나와, 에누리 등 가격 비교 사이트를 통해 유입되는 경우다. 오픈마켓과 종합몰들은 ‘추천’을 통한 유입이 10% 중후반대로 높은 편이다. 결국 오픈마켓과 종합몰은 가격 경쟁이 심할 수밖에 없다는 결론이다.
 
개별 사이트 중 체류시간이 가장 높은 곳은 ‘무신사’로 7분에 달한다. 종합몰 대비 2배에 가깝다. 페이지뷰도 평균 10페이지에 달한다. 이는 소비자들이 장시간에 걸쳐 여러 페이지를 본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탈률은 33%로 낮은 편이었다.
 
‘하프클럽’과 ‘더한섬닷컴’의 체류시간도 각각 6분27초, 6분21초로 상당히 높았다. 페이지뷰는 평균 7.4페이지, 9.6페이지다.
 
특히 더한섬닷컴은 이탈률이 24.1%로 25개 사이트 중 가장 낮았다. 그만큼 목적성을 갖고 유입되는 고객들이 많음을 뜻한다. ‘추천’ 유입은 4.3%로 낮았고 ‘검색’과 ‘직접’ 유입은 90%에 달했다. 검색 키워드로는 몰 네임이나 브랜드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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