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패럴뉴스 조은혜기자, ceh@apparelnews.co.kr
2018년 12월 31일
여성복, 온라인·홈쇼핑 공략
오프라인 성장 정체 대안찾기
젊은 층 수요 공략에도 유리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백화점 여성복 업체들이 온라인, 홈쇼핑 등 오프라인 이외 채널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백화점을 비롯한 오프라인 성장 정체로 현 수준의 외형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면서 온라인(모바일), 홈쇼핑(TV, T커머스) 등 e커머스 시장 공략이 가능한 채널의 비중확대로 성장을 꾀하고 있는 것.
특히, 온라인은 오프라인에서 유입이 쉽지 않은 젊은 층의 수요를 끌어올 수 있다는 점에서 공략이 활발하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빈폴레이디스’는 2015년 추동시즌부터 온라인 전용상품을 출시, 매 시즌 80% 이상의 판매율을 거두면서 온라인 공략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동광인터내셔날은 재작년 말 홈쇼핑 사업부를 구성하고 비지트, 애드호크, 숲의 홈쇼핑 전용 상품라인을 별도 기획, 롯데홈쇼핑과 CJ오쇼핑, 신세계쇼핑(T커머스) 등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100억 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지난해의 세 배인 300억 원의 매출달성을 목표로 정했다. 올해 추동시즌 3~4개의 해외 라이선스 브랜드 런칭을 계획하고 있다.
아이올리의 에고이스트, 플라스틱아일랜드, 관계사 랩코리아의 ‘랩’은 온라인 비중 확대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보다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공략하고 자사몰 A몰도 사용자 편의성을 높여 활성화시킨다. 기획 상품도 강화한다.
작년부터 늘고 있는 주요 대형 온라인몰의 직매입 수요도 지속 공략한다. 대물량 사전기획 아이템을 바탕으로 올 수준 이상 계약을 목표로 한다.
또, 재작년 말 오프라인 영업을 중단한 ‘매긴’, ‘메종드맥긴’을 홈쇼핑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 홈쇼핑 전문 업체에 라이선스를 주고 로열티를 받는 형태로 진행중이다.
보끄레머천다이징은 ‘온앤온’ 온라인 전용상품 비중확대와 더불어 지난해 8월 런칭한 온라인 전용 디자이너 여성복 브랜드 ‘레이브’의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유명 셀럽들과 패션 인플루언서들을 통한 ‘레이브’ 노출을 확대하며 집중도를 높이고 있다. W컨셉, 29CM 등 국내 다수 온라인 편집숍은 물론 해외 편집매장까지 적극 공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