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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24일

어그부츠 5년 만의 ‘부활’

실용적인 트렌드 소구력 커져
오지브와·블로퍼 등 진화 버전도 인기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어그부츠 대표 브랜드 3인방이 최근 부활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12년 거리를 점령했던 어그부츠는 지난 몇 년 간 하락세를 보여 왔으나 올 들어 다시 반응이 일기 시작했다.

지난 5년여 동안 매출이 곤두박질치면서 전개사가 교체되거나 영업을 중단하는 등 우여곡절을 거친 끝에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 오지브와, 양털 블로퍼 등 어그부츠에서 진화된 모델들도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오마이솔로부터 2012년 국내 전개권을 이관받은 ‘어그 오스트레일리아’는 3년 전부터 다시 반등하기 시작했다. 2016년 124억, 2017년 125억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136억 원을 기대하고 있다. 팝업과 단독매장으로 38개점과 면세점 3개점을 운영 중이다. 내국인 보다 중국인 매출 비중이 점차 더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뮤 오스트레일리아’는 태원종합무역이 도입 전개하다 2014년 TBA(구 더브랜드에이전시)로 전개사가 바뀌었다. 호주 양털 부츠인 ‘이뮤’는 전개사 교체 이후 사계절 신발로 상품 라인을 대폭 확대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실질적인 판매는 키즈라인을 중심으로 일어났다. 과감한 컬러와 독창적인 상품으로 매출이 상승했다.

‘이뮤 오스트레일리아’는 올해 36억 원의 매출을 내다보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27% 신장한 수치다. 대부분 홀세일로 운영, 전체 매출의 80%가 홀세일 유통에서 발생한다. 유통은 토박스, 면세점, 온라인몰 엠드림즈, SSG닷컴, 롯데아이몰 등에서 판매중이다.

 

 

윙스풋코리아가 전개 중인 ‘베어파우’의 경우 소매 매출이 2016년 200억, 2017년 220억, 2018년 250억 원으로 조사됐다. 도매 매출은 매년 20억, 30억, 40억 원으로 3년 동안 증가했다.

지난해는 전년 대비 13.6%, 올해는 16% 전년 대비 증가했다.

홈쇼핑 판매가 보탬이 됐다. GS홈쇼핑에서 지난 11월부터 이달까지 총 6회에 거쳐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약 35억 원의 매출, 전환율 75%를 기록했다.

어그부츠에서 진화된 트렌디 상품군도 인기몰이 중이다.

천연양모와 돈피로 제작된 블루마운틴코리아의 ‘블루마운틴’ 오지브와 라인이 상승세를 타는 중이다. 오지브와는 주름을 댄 모카신으로 다소 비싼 6만 원대이지만 11월에 출시해, 약 50% 가량을 소진했다.

단일 모델로 약 5천 켤레 가량이 판매됐고 3억3천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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